안녕하세요. 여러분
향수를 너무너무 좋아하고 사랑하는 나교입니다.
저번에는 미우미우의 로로제 오드 뚜왈렛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봤는데요.
오드 뚜왈렛 사용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향이 그렇게 오래가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죠.
그래서 오늘은 향이 오래가는 제품인 오드 퍼퓸 제품으로 뿌려봤습니다.
향수를 뿌릴때는 향을 착용한다는 의미로 "착향"이라고 해요.
(향수 사러갔을때 직원분들이 항상 착향 해보라고 하시더라고요.)
오드 퍼퓸은 착향을 하면 5~6시간 정도 지속되고 제품에 따라 하루종일 지속된다고 생각되는 향입니다.
오드 뚜왈렛이 3~4시간 향이 지속되는거에 비하면 오드 퍼퓸은 정말 향이 오래가는 편이죠.
더군다나 러브 끌로에는 베이스에 오는 향이 파우더리 한 향이라 더욱 향이 오래갑니다.
약간의 과장을 더해 나교는 점심 외출 때 몸에 뿌리고 나갔는데, 그다음 날에도 옷에서 향이 나더라고요.
그러면 러브끌로에 향수병부터 함께 봐볼까요?
끌로에 향수로는 직육면체에 목에 리본을 스카프처럼 하고 있는 아이들이 익숙하실 텐데요.
러브 끌로에 오드 퍼퓸은 조금 생소하실 수도 있을것같아요.
러브 끌로에 오드 퍼퓸은 손에 착 감기는 병 디자인입니다.
라운드진 병이라 향수 뿌리려고 병을 잡을 때 그립감이 너무너무 좋답니다.
아래쪽에는 금속으로 둘러져있고 러브 끌로에의 로고가 음각되어 있는데,
향수의 액체색과 로즈골드 빛의 금속이 잘 어울리는 제품이죠.
하나 더 추가적으로 끌로에 향수 중에서 러브 끌로에를 사랑하는 이유는 향도 있지만 병 디자인 때문이기도 한데요.
끌로에 오드 퍼퓸은 위에 금속으로 되어있어서 자주 닦아주지 않으면 금방 변색이 되더라고요.
그에 비하면 러브 끌로에 오드 퍼퓸 향수는 윗부분이 유리라서 변색 걱정 없이 마음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러브 끌로에와 기본 끌로에 라인은 다른 시리즈로 보시면 됩니다.
저희가 오늘 함께 이야기 나누는 이 친구는 LOVE 라인인데요.
러브 끌로에 라인에는 러브 끌로에 인텐스, 러브 끌로에 오드 퍼퓸, 러브 끌로에 오드 뚜왈렛, 그리고 한국에는 출시가 안 됐던 끌로에 러브스토리가 있습니다.
(끌로에 러브스토리 같은 경우에 첫 출시되었을 때 일본과 중국에서 인기가 엄청났던 걸로 들었는데, 한국에는 출시가 안 돼서 너무 아쉬웠어요.)
같은 라인의 향 종류가 다양하게 있는 향수는 좋은 점이 같은 향인데 향의 지속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 같아요.
오드 퍼퓸이 조금 부담스러우신 분은 같은 라인에 오드 뚜왈렛을 선택하시고,
향이 더 오래갔으면 좋겠다 하시는 분들은 같은 향 계열의 인텐스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같은 라인의 오드 퍼퓸과 오드 뚜왈렛을 향의 지속시간에 대해서만 나눴지만, 제품들에 따라 같은 이름의 같은 라인 향수더라도 오드 퍼퓸과 오드 뚜왈렛의 향조가 아예 다를 수도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이번에는 러브 끌로에를 제가 왜 여성스러움의 끝판왕으로 불렀는지 향조를 통해 이야기드리겠습니다.
러브 끌로에는 우디 한 느낌의 대표적인 꽃향기의 향수입니다.
러브 끌로에 오드 퍼퓸 향을 뿌렸을 때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향인
탑노트는 핑크페퍼와 오렌지블라썸입니다.
처음을 핑크페퍼로 환기를 시켜주고, 꽃향기로 열어주는 향수입니다.
과즙이 풍부한 오렌지의 꽃이라 상큼함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나가기 전 향수를 몸에 착착 뿌리고 이동하는 중에 맡을 수 있는 중간향인
미들노트는 아이리스, 라일락, 히야신스, 헬리오트로프입니다.
러브 끌로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꽃향기로 가득가득 채워져 있는 향수입니다.
미들노트에서는 굉장히 은은하고 부드러운 꽃들의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탑노트에서는 상큼함과 스파이시한 향으로 집중을 시켰다면 미들노트에서는 부드럽고 은은하면서 페미닌한 느낌이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몸에 남아서 계속 머물게 되는 베이스노트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향이 굉장히 오래가는 향수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베이스노트가 파우더리 한 향조이거든요.
마지막을 파우더리한 느낌으로 포근하게 잡아주니까 분향이 싹 감싸는 게 기분이 좋아져요.
베이스 노트는 파우더리, 우디, 머스크입니다.
여성분들 중에 머스크향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제가 그렇거든요. 머스크가 주는 그 특유의 느낌이 좋더라고요.
또 중요한 향은 바로 나무 향입니다.
처음과 중간이 플로럴계열의 향이라서 마지막도 꽃이나 과일로 끝나면 여성스럽거나, 귀여운 느낌이었을 건데,
러브 끌로에는 우디향을 줘서 편안하고 차분한 느낌으로 마무리가 되어 몹시 우아한 느낌이 난답니다.
꽃길을 걷다 보니 숲을 만난 느낌이랄까요?
이렇게 러브 끌로에는 우아하면서 여성스러운 꽃향입니다.
러브끌로에를 사용하실 때 중요한 점은 여름에 뿌리기는 힘들다는 것입니다.(지극히 개인 취향입니다.)
파우더리 한 느낌에 나무 느낌 과일향 없이 꽃향으로만 이루어진 향수이다 보니 여름 더운 날씨에 뿌리면 답답한 느낌이 들 수 있으니 선선한 바람 불기 시작할 때 꺼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