맡으면 바로 그린플로럴이 딱 이 느낌이구나하고 느낄 수 있는 아틀리에 코롱 자스민 안젤리크 향수
남녀 공용으로 사용가능한 향수
INTRO
농도: 오드 코롱 압솔루
향조: 그린 플로럴
탑노트: 안젤리크, 레몬, 산초
미들노트: 자스민, 무화과, 갈바눔
베이스노트: 통카빈, 앰버, 인센스
향수이야기
안녕하세요. 여러분
향수를 너무너무 사랑하는 나교입니다.
오늘은 선선한 바람이 부는 봄날씨에 뿌리기 좋은 그린 플로럴 향수인 아틀리에 코롱의 자스민 안젤리크 오드 코롱 압솔루를 데려왔습니다.
봄에서 여름 넘어가기전 약간 시원한 바람이 불때면 언제나 손이 가는 향수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자스민 안젤리크 오드 코롱 압솔루가 첫향에서 호불호가 좀 갈리는 편인데,
나교와 함께 천천히 와인을 마시듯 음미하다보면 이 향수의 매력을 느끼 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브랜드 소개
아틀리에 코롱은 일전에 아틀리에 코롱의 양대산맥인 아틀리에 코롱 포멜로파라디를 소개하면서 다뤘기에,
브랜드는 간단하게 요약해보겠습니다.
아틀리에코롱은 프랑스의 니치향수 브랜드로 이름에서처럼 대부분 오드 코롱의 농도로 은은하게 사용하기 좋은 향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아틀리에 코롱에는 다양한 향이 있지만 한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건 아틀리에 코롱 포멜로파라디와 아틀리에 코롱 클레망틴 캘리포니아 인거 같습니다.
(한때 내 ID는 강남미인에서 차은우 향수로 유명했던 그 향수 입니다.)
하지만 나교는 두개중에 포멜로파라디만 가지고 있어서 클레망틴 캘리포니아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소개드리겠습니다.
향수병디자인
나교가 가지고 있는 아틀레에 코롱 자스민 안젤리크는 200ml 사이즈의 제품이라 한손에 안들어오지만, 100ml 사이즈와 휴대용으로 30ml 사이즈도 출시되니 참고부탁드립니다.
아틀리에 코롱은 공병으로 옮기기가 정말 좋습니다.
스프레이와 향수병의 분리가 쉬워서 향수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200ml사이즈 향수를 구매해서 작은 공병에 옮겨 담아 사용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아틀리에 코롱 향수는 200ml사이즈가 작은 사이즈들에 비해 훨씬 가성비가 좋습니다.
아쉽게도 자스민 안젤리크 향수는 아틀리에 코롱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는 안올라와있지만, SSG나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처음 접하는 향수는 꼭 오프라인에서 시향 하시고 구매하는걸 추천드립니다.
전체적인 향소개
약간의 은은한 꽃향기와 푸릇푸릇한 자연의 향이 느껴지는 향수입니다.
다만 첫향에서 호불호가 많이 나뉩니다.
자스민 안젤리크의 첫향에서 약간 꾸리꾸리한 냄새가 만나고 다른분께서 쓰신 글을 봤는데, 엄청 공감했답니다.
아틀리에 코롱 자스민 안젤리크는 처음에 뿌리면 약간 꾸리꾸리한 향이 나서 약간 미간을 찌뿌리게 된답니다.
하지만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은은하면서도 중성적인 향이 몹시 매력적이랍니다.
어떤 향 때문에 불호를 받았는지, 어떤 향 덕분에 인기를 얻었는지 함께 알아보러 가겠습니다.
탑노트
아틀리에코롱 자스민 안젤리크의 탑노트는 레몬, 안젤리크, 산초입니다.
안젤리크가 생소하실 수 있는데 한국말로는 당귀라고 합니다.
당귀는 한약재로 익숙한 식물인데 한방에서는 뿌리를 사용해서 한약을 만듭니다.
당귀는 보혈작용이 있어 생리통이나 여성 질환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아틀리에 코롱 자스민 안젤리크의 처음에 꼬리꼬리한 향은 당귀와 산초에서 오는 향이 아닐까 예상해봅니다.
그런데 사람도 마찬가지로 첫인상이 좀 별로인가 싶었는데 이야기를 더 나눠보니 괜찮은 사람이었네 싶을때가 있는것처럼 아틀리에 코롱 자스민 안젤리크가 그런것 같습니다.
미들노트
함께 할 수록 더 진국인 아틀리에 코롱 자스민 안젤리크의 미들노트는 자스민, 무화과, 갈바눔입니다.
자스민의 화려한 꽃향기와 무화과의 달짝찌근한 향이 포인트입니다. 그리고 갈바눔의 향기입니다.
두산백과에 따르면 갈바눔은 페르시아 북부에서 나는 미나리과의 식물의 줄기에서 나오는 물질이라고 합니다. 질이 좋은 갈바눔은 녹색이며 향기가 나고, 가래 제거제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미들 노트에서부터 은은한 느낌의 향이 나며 처음에 느껴졌던 꼬리꼬리한 향은 금방 잊혀진답니다.
베이스노트
그리고 아틀리에 코롱 자스민 안젤리카에서 가장 사랑하는 시간인 베이스 노트를 만나러 가는 시간입니다.
베이스 노트는 통카빈, 앰버, 인센스입니다.
특히 나교는 인센스 향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인센스를 막상 태우면 향이 너무 진해서 집에서는 자주 사용하지 못하지만 절에 갔을때 느껴지는 향을 정말 좋아한답니다.
아틀리에 코롱 자스민 안젤리크 향은 제일 마지막에 은은하면서도 편안해지는 향냄새가 좋아서 이 잔향을 맡기 위해 더 자주 뿌리게 되는 것같습니다.
향수의 지식
그린 플로럴은 어떤 향조일까요?
향수는 상상을 하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친구랍니다.
자! 나교와 함께 눈을감고 상상해보겠습니다.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봄 꽃잎은 만개했다 떨어지고, 색이 진한 철쭉과 진달래가 펴서 은은하게 꽃향이가 나고있고 햇살이 초록잎으로 옷을 갈아입은 나무 위를 반짝반짝 비추고, 아직은 조금 차가운 시원한 바람이 불어 나를 감쌀때 나는 그느낌!!!
혹시 그린 플로럴 향조의 세계로 다녀오셨나요?
총평
아틀리에 코롱 향수는 맡았을때 자연에서 느껴지는 향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 이야기 나눈 자스민 안젤리크 또한 인위적인 향 보다는 자연에서 느낄 수 있는 향들로 이루어져있고,
특히 딱 이 봄에서 여름 넘어가는 계절에 사용하기 좋은 플로럴 그린 향수라 손이 더 많이 갑니다.
더불어 잔향에서 오는 편안한 인센스의 향이 매력적입니다.
다만 첫향에서 호불호가 나뉠 수 있으니 아틀리에코롱 자스민 안젤리크 향수를 만나고 싶으신 초심자분들은 꼭 시향 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